모시 Mosi예부터 여름철 최고의 전통 옷으로 각광받아 온 한산모시옷이 있듯이 모시는 삼베와 더불어 신라시대에 대중의 옷감을 만드는 데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옷감뿐 아니라 식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모시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여름이 되면 할아버지께서 움직임대로 구김이 간 하얀색 모시 셔츠를 입으시고 부채질을 하시던 모습시장에서 본 손글씨로 쓴 '모시 샤츠', '모시 메리야스' 모시는 우리나라 전통의 여름철 옷 소재로 통기성이 좋아 바람이 잘 드나들고그래서인지 땀이 금방 마르기도 합니다. 거칠었던 모시는 입으면 입을수록 풀이 풀어져 처음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옷감이 되고는 하지요. 계절에 핀 꽃차를 전하다보니, 자연스레 계절의 변화가 민감하게 민첩하게(?) 반응하곤 합니다.계절 꽃차 제철 음식 더 나아가 계절에 사용되는 물건과 소재까지 말이죠. 일상생활에 편하게 사용되면서 계절의 느낌을 전할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매듭 거래처를 가던 중 이 형형색색의 모시를 마주하게 됩니다. 아! 이 친구들로 열두달꽃차의 친구들을 만들어줘야겠다!색이 예쁘고 시원한 계절에 어울리는 친구들! 뒤에 보이는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모시 차받침을 낱장으로 갈지, 두 장으로 덧대어 갈지.가장자리를 집어넣어 박음질을 할지, 접지 않고 바로 박음질을 할지.어떤 색이 좋을지, 보통의 찻자리에 어울리는 색상이 무엇인지.사이즈는 찻잔을 받치는 작은 사이즈가 좋을지, 여러 사이즈의 찻잔을 받치는 큰 사이즈가 좋을지.가장자리의 올을 풀지 말지, 푼다면 어느 정도까지 풀지.어느정도 박음질을 해야 올이 풀리지 않을지. 한 번으로 할지 두 번으로 할지.라벨은 안으로 넣을지 밖으로 뺄지. 등등의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3가지 색상의 모시 차받침이 결정되었습니다. 두 장의 모시가 삐뚤어지지 않게 조심히 박음질을 하고하나하나 올을 풀고작은 라벨은 손바느질로 달아줍니다. 색상. 모시 차받침의 색상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_*)원단의 본 색상 이름을 사용할 지, sand blue sky 등 의 영문 표기를 할지.이보다는 우리에게 더 친숙한, 우리 자연의 색을 붙여주기로 합니다. 옅은 밀짚색 (옅은과 밀짚은 잘 붙지 않는다하여 탈락)연한 밀짚색 푸른 하늘색 (푸른 하늘 은하수가 바로 연상된다고 하여 탈락)여름 하늘색수영장색 (수영장색은 맞으나 수영장색은 영 이상하다하여 탈락)심해색 (앞의 색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자 탈락)깊은 바다색 여름 하늘색이 진정 맞는지 여름 하늘색 이미지를 엄청 많이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깊은 바다색의 올이 모아져있는 것을 보니 진정 깊은 바다색이었습니다!) 패키지. 어떻게 전해드릴 것인가, 저희에겐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환경에 해가 가지 않는 최소한의 포장, 버려지더라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그래서 늘 선택은 종이입니다. 한지로 작은 덮개를 만들고 오류가 난 지혜지 종이를 잘라 마감을 합니다.모양이 다 같지는 않지만 이것 또한 수작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모시 차받침이 나오기까지.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써내려간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고민하고 만들었던 계절의 물건 첫 번째, 모시 차받침이모쪼록 일상의 찻자리에 즐거운 쓰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제품 보러가기 https://www.alohwa.com/product/mosi_teacoaster01 다음 계절의 물건은 무엇이 될 지!